재미있는 독도와 역사 분쟁 이야기- 6·25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1948년 남과 북에 2개의 정부가 세워졌지만 남한과 북한은 다른 쪽 정부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북위 38도선 부근에서는 크고 작은 전투가 끊이지 않았다.
1950년 6월 25일, 선전포고도 없이 북한군이 북위 38도선을 넘어 남한을 침략해 왔다. 그동안 전쟁을 준비한 북한군은 거칠 것 없이 진격해서 전쟁이 시작된 지 두 달 만에 경상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남한의 전 지역을 차지했고, 이승만 정부는 부산으로 정부를 옮겨야 했다.
국제 연합은 남한을 돕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16개국이 참여한 국제 연합군을 보냈다. 국군과 국제 연합군은 북쪽으로 밀고 올라가 대부분의 북한 땅을 점령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중국이 같은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을 돕기 위해 수많은 군사를 보냈다. 국군과 국제 연합군은 한강 이남까지 밀렸다가 다시 북위 38도선까지 치고 올라갔고, 그 뒤 북위 38도선을 중심으로 밀고 밀리는 전투가 3년 동안 계속되었다. 결국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을 맺고 전쟁은 멈추었다.
전쟁은 남한과 북한 모두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전쟁으로 5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죽거나 다쳤으며 천만 명이 가족과 헤어졌다. 공장, 철도, 도로, 항구 등 주요 시설은 파괴됐고, 농지도 황폐해졌다. 우리 민족은 큰 상처를 입었고, 평화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제를 안게 되었다.